나의 일터의 봄기운 - 수수꽃다리(라일락)
수수꽃다리로 만들어본 꽃병
원뿔 모양의 꽃차례에 달리는 꽃의 모양이 수수를 닮아 수수꽃 달리는 나무란 뜻의 '수수꽃다리' 우리나라 황해도, 평안남도, 함경남도 등 석회암지대에서 자라는 특산식물로 지금은 전국적으로 퍼져 잘 자란다. 우리나라 수수꽃다리를 유럽에서 가져다가 개량한 것을 20세기 초 역수입하여 라일락이라 하여 전국에서 조경용으로 심어 가꾸었다. 때문에 우리나라 특산의 수수꽃다리와 개량된 라일락을 정확하게 구분하기는 매우 힘들다. 라일락은 양수수꽃다리라고도 불리며 뿌리 부근에서 맹아지가 많고, 꽃도 좀더 촘촘히 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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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봄 밤이 되면 풍겨오는 수수꽃다리의 매혹적인 향기는 꽃말처럼 사랑에 설레이게 한다. 아이들과 '사랑점'을 미끼로 수수꽃다리의 아주 쓴 잎으로 장난을 하면, 영원히 첫사랑의 맛을 잊지 못한다고 한다. 꽃 향기가 좋을 뿐 아니라 추위에 강하고 병충해, 공해 등에도 강해서 조경용으로 심는다. 한의학에서 '정향'은 수수꽃다리를 포함한 유사식물들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부른 이름으로, 비장과 위를 따뜻하게 하고 성기능 강화와 종기, 술독, 풍독을 없애는데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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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식물로 수수꽃다리와 가까운 혈족관계의 정향나무가 있는데 경상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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