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 다시 불아사로 그러나.
호텔로 돌아가 간단히 샤워후 한숨 잤다.
정말 피곤이 가시는 단잠이었다.
오후 6시경 다시 일어나 세수하고 다시 나왔다.
아직 해가 기울지 않아 환한 느낌이다.
아까 그 이국적인 나무를 다시 한컷.
차이나타운 컴플렉스로 다시 갔다.
이번엔 건물안으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조금 외곽쪽으로 상점들을 구경하며 지나갔는데
관광객을 위한 장식품을 파는 상점들이 많았고 그중 눈에 띄는 곳을 찾아 들어갔다.
50대로 보이는 지극히 중국인처럼 보이는 약간 마른 아저씨가 혼자 있는데
이런저런 물건을 구경하다 되도 않는 영어로 흥정을 시작
내가 비싸다는 표정을 짖자 그걸 알아챘는지 내가 골라 놓은 두개를 같이 사면 discount해주겠다고 했다.
디스카운트란 단어만 알아듣고는 화색이 돈 다는 디스카운트!에 악센트를 주고
결국에 맘에 드는 물건 두개를 들고 좋은 기분으로 나올 수 있었다.
나오면서 기념사진도 찍어주셨다.
銅으로 만들어진듯한 龍조각상과 본인이 직접 수집했다는 바퀴가 도는인력거 장식품을 샀다.
아무래도 수작업으로 만든거 같아 마음에 들었다.
내가 고른 물건외에도 마음에 드는게 아주 많았는데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 보던것과는 달리 조각상 하나하나가 생각보다 매우 정교하여 돈만 많이 있어더라면 더 많이 사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차이나컴플렉스를 나오면 불아사와 마주한 위치한 사이에 광장이 있고
왼편에는 상당수의 벤치 배치되어 있다.
이 곳에서는 특히 나이가 많은 분들이 쉬고 있는데
저렇게 장기나 체스와 유사한 게임을 하는 분들이 있다.
불아사에 다시 왔다.
해가 뉘였하니 분위기가 또 다르다!
이번엔 자고 일어나 컨디션도 좋아졌고
정말 큰 기대감을 갖고 실컷 구경해볼까 하였으나
다가가보니 문이 잠겨 있었다.
이런 ~
아쉬웠지만 내일 일찍 일어나 다시 이곳을 방문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