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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월악산 영봉 - 7 압도적인 바위산의 연속

Positive51 2016. 5. 19. 16:29

덕주사로 내려가는 하산길에 보이는 이 거대한 연속된 암벽에 마음이 압도당한다.

이것을 보고 16년전에 이 산을 처음 오를때 이 길로 올랐었다는것이 기억났다.

당시 친구와 서울에 북한산을 오르며 암벽을 줄을 비롯한 별다른 안전장비 없이 

그냥 오르는 등산객들을 보면서

나는 당시에 등산을 취미로 붙인 초보자로써 지금은 안전한 산길로만 다니지만

산에 익숙해질수록 앞으로 내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미리 확실하게

나는 저런 암벽은 절대 타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던것이 기억났다.

정말 아무리 발힘이 좋고 중심을 잘 잡아도 한순간 삐끗에~ 낭떠러지로 떼굴떼굴~

암벽위에서 바람만 쎄게 불어도 아찔할거 같다.


하지만 북한산을 오른 후 혼자 월악산에 오를때 저런 암벽을 보면서

생각해해도 아찔함을 느끼면서도 그래도 조금 타볼까 하는 위험한 생각을 했었던거같다.


저곳은 경사도 경사지만 길이가 몇 킬로미터에 달해 보인다.

정말 보는것만으로 압도 당하는 엄청난 바위벽이다.



하산길에본 두번째 전망대


바위절벽을 감상하기에 좋은 위치이다.


바위산 위 줄기를 타고 저 먼곳에 있는 산에 가는 코스도 개발했으면 좋겠다.

극성스런 일부 등산객은 이미 개척하고 있겠지만,


덕주사에서 오르는 코스도 만만치않은 경사의 계단 지옥이다.

어느 방향에서 올라오던 계단 지옥은 공통사항인거 같다.



계단위에서 내려다보 저 아래 숲속에 작고 검은 구멍처럼 보이는곳은 덕주사인가?

주변 등산객들은 덕주사라고 말하며 지나갔지만,

가보면 덕주사가 아니다.   여기서 덕주사까지는 한참 더 가야 한다.


계단 아래 누군가가 바위속에 굴을 팠다.

촛불을 켜고 기도를 하는 곳인가보다.



엄청난 경사를 자랑하는 계단길


아까 보았던 숲속 절터

부처님오신날이라 연등이 많이 걸어 놓았다.


마애불로 가는 곳이다.  마애불..

16년전에 처음 이곳을 오를땐 마애불만 있고 주변은 아무것도 없이 좀 평평하기만 했던거 같다.

이곳에서 빵을 먹으며 쉬었다가 올랐던거같다.  날씨도 꽤 더웠던거 같다.  6월쯤 올랐나?

지금은 이곳에 여러 절 건물도 지어놓고 옛날과는 다른 분위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