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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휴가][산행] - 백아산 - 2

Positive51 2016. 12. 12. 23:01

산을 오르던 중 특이한 거미를 발견하였다.

이 추위에도 아직 살아 있는 거미

처음 보는 이 거미는 이름이 몰까?

다리가 매우 가늘고 길다.

내가 일하는 곳에는 무당거미가 유독 많은데 이쯤되어 모두들 힘을 잃고 거의 다 죽어간다.

헌데 이 거미는 산에서 사는 거미라서 그런지

거미줄을 쳐놓고 움직임없이 정적으로 사냥하는 거미가 아닌

열심히 돌아다니며 사냥하는 거미라 그런지 아직 팔팔하게 살아있다.



사진에도 다리가 보이지 않을정도로 매우 가늘다.

이 거미는 나중에 하늘다리에 들어서기 직전 절벽위에서 또 한번 발견한다.



1시간 정도 열심히 올라서니 이제 정상이 가까워진다.

왼편으로는 하늘다리와 마당바위 오른편으로는 정상방향이다.

정상까지 1km가 넘게 남아 있지만 우선 정상을 밟고 내려오면서

마당바위와 하늘다리에 가기로 하였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

앞에 보이는 저곳이 정상은 아니다.


정상으로 향하면서 왼편을 내려다 보면 작은 마을과 저수지가 있다.

지도로 찾아보니 송단저수지인거같다.


이곳은 봄에 오면 끝내줄거 같다.

철쭉? 군락지로 보인다.



정상을 향하다 뒷편을 바라보면

긴 절벽위에 하늘다리가 보인다.


송단저수지가 있는 작은 마을.


정상부로 오르면서 점차 바위가 많아진다.


이곳 바위의 특징은

약간 기울어진채 위로 날카롭게 솟구쳐 있는 점

그리고 흰색이라는 점

그래서 흰색 거위가 생각나는가 보다.


정상부로 향하면서 오른편(서쪽)을 바라보면 광주에 무등산이 보인다.

저 산이 어제 오후 동복호를 드라이브하면서 보았던

산안개에 파묻혀 있던 그 거대하고 신비스런 느낌의 산임에 틀림없다.

다음에 또 어디로 여행갈지 결정되는 순간.

여행갈 곳이 자구 많아져서 문제다 ㅎㅎ


산 정상부에 더욱 가까워지면서 뒷편 하늘다리 방향을 보았다.


당겨본 하늘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