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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휴가][산행] - 백아산 - 3 (정상과 주변 풍경)

Positive51 2016. 12. 12. 23:27

백아상 정상을 매봉이라고 부른다.

아까 하늘다리(마당바위)갈림길에서 정상까지 40분이 걸렸다.

등산 시작 1시간 40분만에 올랐다.

높이로는 계룡산보다 높은데 정상까지는 훨씬 빨리 오른 느낌

힘도 별로 들지 않았다.

전체 등산코스가 계룡산보다는 짧아서이겠지..

정상부는 온통 흰색바위로 되어 있다.

이곳이 엄마거위이고 엄마 밑으로 수 많은 새끼거위들이 놀고 있는것같다.


정상부는 보다 날카로운 바위들이 약간 옆으로 솟구쳐 있다.

그래서 매봉이라고 부르나 보다..


백아산 정상  810m

정말 상쾌하다~



정상에서 하늘다리쪽을 바라보았다.

실제로 보면 정말 경관이다.


서쪽 광주에 무등산


남쪽 저멀리에 솟구쳐 있는 봉우리가 모후산 정상으로 생각된다.


동쪽 아래를 내려다보면 작은 마을과 송단저수지가 보인다.


그리고 주변의 여러 이름모을 아름다운 산들~ ㅋ ㅑ ~ !

정말 이곳에서 감탄한것은

내가 종종 오르는 경기도 시흥시의 소래산은 이곳에 붙여 놓으면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작은 하나의 조각에 불과할 것이라는 것..

소래산은 참 산으로서 복도 많지..

주변에 산이 없어서 성주산과 연계되어 경기도 시흥시와 부천시, 인천광역시 시민들이

수없이 즐겨 찾는 산이 되었으니 아마 전국을 통틀어서 정상부가 300m도 안되는 산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등산을 즐기는 산일 것이다.

하지만 여기엔 높고 아름다운 산들이 너무나 많다.

도회지의 사람들이 좀 이런곳으로 퍼져 살면 얼마나 좋을 것인가

내가 해외여행을 가본적은 별로 없지만, 웬만한 해외여행지보다 이곳이 더욱 아름다울거 같다.

외국인들도 이곳에 오면 충분히 아름다움에 감동을 받을것이다. 


저 멀리 보이는건 동복호


백아산관광목장에서 백아산 정산까지는 사실 백아산 전체 등산로중 절반도 안된다.

사진에 저 산줄기를 타고 백아산 자연휴양림까지 내려가면 전체 등산로를 타는 것이다.

저 산줄기를 뱀등이라고 부르는것 같다.






거위떼들 ㅎㅎ





저 바위들은 어째서 저렇게 날카롭게 솟구쳐 올라 있을까

스치면 베일까봐 긴장하면서 다녔다.



산아래에서보는 하늘다리도 절경이지만

산정상부에서 내려다보는 하늘다리와 바위절벽도 절경이다.

하늘다리로 진입직전 왼편의 넓은 부분이 마당바위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20여분간 준비해온 간단한 먹을거리로 점심을 대신하고 휴식을 취한다. 

찬바람이 제법 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