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음성군 소속리산 - 1
2017년 4월 23일 일요일
어제는 가족과 이천시 장호원면에 있는 백족산을 가볍게 다녀오고
오늘은 나 혼자 함박산과 소속리산을 제대로 타보기로 했다.
출발시간은 정오경으로 좀 늦었다
어제는 꽤 화창했는데 오늘은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으로 있다.
먼곳 조망은 조금 별로지만, 그래도 이 정도의 날씨에 산속은 화창한 느낌이다.
봄을 느끼기에 좋은 산행 ~
우선 저번에 한번 가보았던 맹동혁신도시 내 함박산 등산로를 찾아 갔다.
그리고 우선 함박산부터 올라보았다.
함박산으로 오르고 중간에 꽃동네 성당을 거쳐 소속리산을 오른 후 같은방향으로 더 나아가
금왕에 용계저수지로 내려 간 후 산 옆에 도로를 통해 원위치로 회귀~
약 7시간의 산행 후 며칠동안 기운을 못쓰고 있다 ㅠㅠ
잠시 휴식을 취한후 이제 소속리산 방향으로 간다.
등산로에 송전용? 철탑이 걸쳐져 있다.
휴식터
두개의 이정표가 함께 잇어 오히려 난해하다.
이정표는 고작 한걸음 차이인데 함박상정상까지는 무려 100m차이가 난다. ㅎㅎㅎ
등산로는 잠시 고개길로 내려서게 한다. 안내도는 함박산까지만 그려져 있다.
사진은 내려온 길.
여기서 소속리산가는 길은 어느곳에 이어져있는지 찾아야 한다.
함박산에서 신장고개까지 내려왔으면 저 위에 차가 주차되어 있는 곳까지 올라가야
소속리산 등산로를 찾을 수 있다.
두진테골?
명칭은 생소하지만 아무튼 유일한 등산로이므로 소속리산으로 가는 길이라 확신한다.
조금 좁아지지만 역시 편안한 등산로
길이 점점 좁아지고 산능선을 따라가면 절대안된다. 길아 아니다.
이 위치까지 오기 직전 오른편에 가는 밧줄로 임도로 내려가는길을 따라가야 한다.
나는 조금 지나쳐서 다른이가 벌써 길을 만들어 놓은 목련나무가 보이는 이 위치로 내려간다.
주변에 목련이 핀 나무는 이것하나뿐이기에 목련나무가 이정표가 된다.
임도로 내려섯다. 이 임도를 따라 내려가보자
임도 오른편 아래에 큰 학교가 있다.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
말로만 듣던 곳이 이렇게 큰 곳이구나!
꽃동네성당에 대한것은 다음 페이지에 블로그 해 놓았다.
꽃동네 사랑의연수원 구경을 하며 임도의 끝에 다다랐다.
깨끗하게 포장된 아스팔트 도로..
좌우에 꽃잔디가 무성하게 피어 더욱 깨끗해 보이는 도로이다.
꽃동네 타워~
근데 커다란 붉은색 별이 좀.. 기분상 그렇다...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이제 돌아갈까 생각했다.
시간도 좀 있으면 오후 다섯시이고.. 함박산과 꽃동네를 구경한게 큰 소산.
다음에 소속리산만 따로 올라볼까 하다가..
그래 기왕 산행을 여기까지 마치기로 한거 요 근처를 조금 더 구경하고 가야지 한게..
결국 할거 다하게 된 계기가 된다.
꽃동네타워 석상 왼편 길로 들어서보았더니
길 좌우로 동그란 알 모양의 바위들이 늘어서 있고 거기에 사람 이름이 조각되어 있다.
본명과 세례명.
여기서 어떤 봉사활동을 한 신부나 신자들의 이름인가?
계속 오르다보니 왼편에 등산로로 보이는 길이 있고 오른편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있는 석상이
발견되었다.
오~ 이런거 보니 참.. 생각치도 않게 이런게 발견되니.. 뭔가 뭉클한게 느껴진다.
여기서 알게된게 김수환 추기경의 세례명은 스페파노..
십자가상 밑에 계란바위?에 그렇게 쓰여져 있다.
오르막길을 다 오르니 산불감시용 철탑이 있고 오른쪽으로 등산로가 또 호젓하게 나 있다.
아.. 체력상 시간상 여기까지만이여야 하는데..
호젓한 등산로를 보니 또 강행을 안할수가 없었다.
그래 요즘 해도 길어졌으니 또 오늘이 아니면 언제 또 와보나 싶어
원목적대로 한번 소속리산까지 가보고 또 더 나아가 용계저수지길로 내려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