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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지] 권근 3대 묘소 - 3

Positive51 2017. 5. 16. 16:59



권근 3대묘소중 가장 윗자리에 있는 권근(權近 1352 ~ 1409) 선생의 묘역.

권근의 호는 양촌(陽村)이라 하는데 이는 권근이 한때 충주 소태면 양촌리라는데로 유배를

간적이 있어 그때부터 양촌이란 호를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권근과 그의 부인 경주 이씨의 합장묘로 묘갈(墓碣)과 상석(床石)이 각각 따로 있습니다.


묘역 앞 좌우로는 각 2쌍의 문신석이 지키고 있다.

다른 사람의 묘역은 문신석(文臣石)이 좌우에 1개씩인데

권근 선생의 묘소에만 가장 윗사람답게 2기씩 쌍을 이루고 있다.


양촌선생권문충공부인

ㅇㅇ택주경주이씨지묘


세기의 묘중에 중앙에 있는 것은 권제(權踶)의 무덤이다.

권제(權踶 : 1387 ~ 1445)

고려말, 조선초기의 문신이며 학자로 본관은 안동(安東), 초명은 도(蹈), 자는 중의(仲義),

중안(仲安), 호는 지재(止齋). 검교시중(檢校侍中) 고(皐)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검교정승(檢校政丞) 희(僖)이고, 아버지는 찬성 근(近)이며, 어머니는 우정언 이존오(李存吾)의

딸이다.


묘(墓) 주변으로 호석(護石)을 둘렀고 그 앞에 묘갈.

무덤은 2단의 자연석으로 호석으로 둘러쌓여있고 그 앞에 묘갈 한개와 상석이 있습니다.

상석 네귀퉁이의 저 동그런돌 네개는 무엇일까요?


세개의 무덤중 맨아래에 있는 권람 (權擥 : 1416 ~ 1465)의 무덤


조선 전기의 문신으로 1450년 식년문과에 장원급제하였고 계유정난 때 정난공신 1등으로

우부승지에 특진하였으며 1463년 부원군으로 진봉되었다.


안동,  자 정경(正卿), 호 소한당(所閑堂), 시호 익평(翼平), 1450년(문종 즉위) 식년문과에

장원급제하였다.

감찰을 거쳐 이듬해 교리로서 《역대병요(歷代兵要)》를 함께 편찬하던 수양대군(首陽大君 : 世祖)과 뜻이 통하여 그의 참모가 된 뒤 양정(楊汀) 등 무장을 포섭하였다.


1453년(단종 1) 계유정난(癸酉靖難)때 정난공신(靖難功臣) 1등으로 우부승지에 특진하였으며,

1455년 세조가 즉위하자 이조참판에 발탁되었고 이어서 좌익공신(佐翼功臣) 1등으로 예문관

대제학이 되었으며, 길창군(吉昌君)에 봉해졌고 1458년 수찬관(修撰官)으로 《국조보감(國朝寶鑑》을 편찬하였고, 우찬성에 승진했으며, 1459년 좌찬성 우의정을 거쳐 1462년 좌의정에 올랐고,

이듬해 부원군(府院君)으로 진봉(進封)되었다.


권람(權擥)의 묘(墓)는 그 와 그의 부인의 고성이씨의 묘갈(墓碣) 2기와 그 앞에 상석(床石),

장명등(長明燈) 그리고 양옆으로 문신석(文臣石)이 세워져 있습니다.


무덤은 합장묘로 앞쪽으로만 축대같이 호석(護石)을 쌓았고 그 앞으로 묘비와 상석이 있다. 


권근 삼대 보묘의 신도비각에 도달했다.


권근 3대 신도비각의 전경

왼쪽이 권근, 가운데가 권제,  오른쪽이 권람의 신도비각.


가장 왼쪽 첫번째에 있는 신도비각은 양촌 권근 선생의 신도비각이다.

문충공신도비각


조선 초의 문신인 권근과 그의 부인 경주 이씨의 묘지에 있던 묘표(墓表)이며

권근이 죽은 해인 1409년 만들었습니다.

원래는 성남시 수성구 시흥동에 있던 권근의 묘 앞에 있었으며,

1444년 (세종 26) 3월 묘지만 충청북도 음성군으로 이장한 후

500여 년이 지난 1965년에 권근의 묘소 왼쪽 언덕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권근의 묘표는 팔각기동의 형태에 지붕들을 갖추고 있으며, 8면 중 4면에 비문을 새겼습니다.

전체높이 91cm이며, 지붕돌은 없어진 채 표석만 보존되었는데 최근에 받침돌과 지붕돌을 만들어

얹었는데 영의정 하륜(河崙)이 비문을 썼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묘 앞에 세우는 묘비를 겸한

묘표일 것이로 추측된다 합니다.


부인 경주 이씨 묘표는 1444년 묘소 이장때 별도로 보관하다가 1999년 4월 현 위치인 권근의

사당에 세웠습니다.

재질은 화강암이며, 윗부분 양쪽 귀가 잘린 형태이고 크기는 높이 92cm, 너비 48cm,

두께 13cm입니다.



그 옆 중앙에는

문경공 권제의 신도비각이 있습니다.


그장 안쪽 세번째 신도비각은

익평공 권람의 신도비각입니다.


이름 모를 이 보라색 봄꽃이 이쁘게 피어나 한장 담는다.

나중에 꽃이름을 찾아보니 봄구슬붕이, 구슬붕이라고 한다.


신도비각을 구경한 후 권근 3대 묘소를 가기전 길을 따라 도통사(道統祠)로 올라갔다.


아래 진한 글씨로 된 내용은

아래의 링크에서 정보를 그대로 얻어왔습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wnsufl&logNo=220830934155


홍살문과 외삼문(外三門)

자료를 보니 여긴 권근 일가와 관계가 없는 곳이라고 한다.

순흥 안씨와 연관이 있는 곳!


조선 영조 10년(1734년)에 충주 지방 유림들이 충주시 신니면 화안리에 건립하였던 것으로

일제 때인 1928년 사우(祠宇)를 중수하여 항일운동정신을 함양하는 집합 장소로 되어 오다가

1938년 사우가 강제로 철거된 후 1995년 현 위치에 복원하였고 2000년 10월 16일부터 제향 봉행이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도통사(道統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