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표에서 거마산쪽을 향하여 계단을 타고 올라와보니 철조망이 있고
예전에 지나가봤던 길임이 기억났다.
철조망안은 군사지역이고 오른쪽으로 향하면 성주산, 왼쪽은 거마산이다.
등산로가 물을 많이 먹어 꽤나 질퍽질퍽해서
금방 신발밑창에 흙이 들어붙어
걸을때마다 조금 더 무거운 감이 있다.
그래도 아까 소래산에서 내려올때 바닥이
살짝 얼어서 미끄러지며 조심조심 내려온것보다는
더 편한거같다.
열심히 걷다보니
하우고개 다리가 나온다.
여기가 나름 이 지역의 명소가 된거 같다.
여기서 여우고개 방향으로 가는것이 봉매산 가는 방향일 것이다.
다리를 건너기 직전 왼편으로 내려가면 수려사를 갈 수 있다.
어렸을때 개들이랑 이 주변에서 참 많이 놀았는데 ㅎㅎ
다리위에서 좌우로 한컷씩.
경기도 부천시와 시흥시의 경계선이다.
시흥시방향
사진상 오른편은 소래산 정상이 살짝 가려져 있고
이 길에서부터 전통있는 원조 영계백숙street
생각해보니 이미 국딩때부터
내 인생 최초의 알바가 시작된 곳.
부천시 방향
옛날부터 원래 저쪽이 잘사는 동네였지..
저 63빌딩만한 큰 건물이름은 뭐드라..?
다리를 건너 성주산 쉼터 정자.
이곳 벤치에서 가방을 풀고
준비해 온 삼각김밥과 귤, 바나나 등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있자니
투둑투둑하는 작지만 여기저기서 쉬지 않고 들리는 앙증맞은 소리가 난다.
비가 오고 있는 것이다.
아직은 작은비인데 글쎄..
하늘을 보니 큰비가 될수도 있겠고 계속 작은비가 내릴거 같기도 하고..
느낌상으론 작은비가 꾸준히 내릴거 같은데
여기까지도 충분히 운동을 한 거 같으니 비도 오는데 너무 무리하지말고
밑으로 내려가서 편하게 인도로 집까지 걸어갈까 하다가..
그래 그래도 언제 또 올까 싶고
비오는 날 산행도 또 하나의 좋은 경험이겠다 싶어
다시 거마산쪽으로 강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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