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정신건강 - 4

     사랑과 일심동체

정말로 일심동체가 되려면 부부란 이심이체라는 현실을

서로가 인식을 해야만 일심동체가 될 수 있다.

부부 뿐만 아니라 모든 대인관계에서 남은 나와 다르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나의 연장으로 생각하는 데에서 문제가 생긴다.

 

 

 

자존심이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자존심, 즉 열등감 때문에 자존심이 상하기 쉬운

그러한 자존심이 아니라, 남이 나를 욕하거나 멸시를 하거나 인정을 해주지 않아도

끄떡없는 진정한 자존심을 말한다.

자존심이란 바로 정신건강, 즉 인격의 성숙도를 재는 척도라고 볼 수 있다.

정신의 불건강, 인격의 미숙이란 한마디로 말해서 자존심이 남의 대우나 평가에 의해

좌우되는 상태를 말한다.

자기는 자신을 인정하지 않고 남이 나를 인정하고 대우해 주기를 바란다.

반대로 정신건강, 인격의 성숙이란 자기가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고 대우하고 존중하기 때문에 남의 의사에 전혀 동요가 없다.

이러한 상태를 불교에서는 부동심(不動心), 견실심(堅實心) 이라고 한다.

 

 

 

깡패나 그런 반사회적인 정신장애자는 의사를 찾는 경우가 드물고

대부분의 환자는 자기의 절실한 감정을 처리, 소화하지 못하고 억압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깡패나 반사회적인 사람은 행동으로 발산을 해서

타인에게 해를 입히지만 보통 의사를 찾는 환자들은 반대로

자기가 해를 입는 자학적인 면이 있다는 점이다.

 

 

 

    보조국사의 「수심결」

'망상이 일어나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고 깨달음이 더딘것을 두려워하라

 깨달으면 곧 무(無)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