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으로 오르는 길에는 봄꽃에 관심을 갖고 찍어보았다.
한때는 야생화에 관심을 가져보고 카페에도 가입을 하고 꽃이름과 특징등을 공부 해 보기도 했으나
워낙 꽃이름이란게 사실 외우기 힘들다.
왜냐하면 대체로 평소에 안쓰는 생소한 단어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래도 또 정상을 향해 달리며 관찰을 해 본다.
산행을 하는 동안 전혀 지루할 틈을 안주는 이 보다 좋은 친구는 없는거 같다.
13시 05분.
정상이 코앞.
13시 10분.
정상까지는 세발자욱 남겨놓았다.
정상이 눈앞에 보인다.
13시 15분.
정상에 있는 이정표.
아까 오르는 초입에 어떤 50대로 보이는 부부가
혼자 지나던 나에게 잠시 먹을거리를 권하며 쉬고 가게 하였다.
막걸리를 마시던 중인데 한병 다 마시기에는 부담스러웠다며 나에게도 한잔 따라주셨는데
맛이 조금 다르고 구수한게 밤막걸리라고 한다.
난 음성에서 출발했고 그 두분은 천안에서 오셨다고 한다.
두 분 다 몸이 날씬한게 산을 많이 타신분들인거 같았다.
대화를 나누면서 나는 일단 정상을 밟은 후 체력과 시간이 남으면 붕어마을까지 가보겠다고 햇는데
지금보니 여기서부터도 무려 9km를 더 가야한다.
과연 갈수 있을지?
조금 부담스러움을 느꼈지만 대충 계산해보니 오후 6시경 도착할 수 있을거 같다.
초행길이라 심리적으로도 부담스럽지만 기분도 좋고 체력도 좋은 상태라 붕어마을로 향해 보기로 한다.
두타산 정상은 생각보다 좀 썰렁하다
두개의 정상석.
역시 아까 전망대가 전망은 훨씬 좋다.
괜히 전망대를 따로 만들어놓은게 아니였다.
13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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