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일요일
음성군에 함박산과 소속리산을 오르며
생각치도 않게 말로만 듣던 꽃동네를 구경하게 된다.
음성에 10년넘게 지내면서 꽃동네 성당을 보기는 처음이다.
함박산을 지나 소속리산으로 가면서 임도를 걸어야 했다.
임도 오른편 아래에 큰 학교가 있다.
이곳이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
말로만 듣던 곳이 이렇게 큰 곳이구나!
꽃동네 사랑의연수원 구경을 하며 임도의 끝에 다다랐다.
깨끗하게 포장된 아스팔트 도로..
좌우에 꽃잔디가 무성하게 피어 더욱 깨끗해 보이는 도로이다.
꽃동네 타워~
근데 커다란 붉은색 별이 좀.. 기분상 그렇다...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이제 돌아갈까 생각했다.
시간도 좀 있으면 오후 다섯시이고.. 함박산과 꽃동네를 구경한게 큰 소산.
다음에 소속리산만 따로 올라볼까 하다가..
그래 기왕 산행을 여기까지 마치기로 한거 요 근처를 조금 더 구경하고 가야지 한게..
결국 할거 다하게 된 계기가 된다.
꽃동네타워 석상 왼편 길로 들어서보았더니
길 좌우로 동그란 알 모양의 바위들이 늘어서 있고 거기에 사람 이름이 조각되어 있다.
본명과 세례명.
여기서 어떤 봉사활동을 한 신부나 신자들의 이름인가?
계속 오르다보니 왼편에 등산로로 보이는 길이 있고
오른편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있는 석상이 발견되었다.
오~ 이런거 보니 참.. 뭔가 뭉클한게 느껴진다.
여기서 알게된게 김수환 추기경의 세례명은 스페파노..
십자가상 밑에 계란바위?에 그렇게 쓰여져 있다.
십자가상 앞에 동그란 계란바위들..
십자가상 왼편길로 들어서니 십자가상에 다가갈 수있는 작은 길이 나 있다.
가까이가서 한장 담아본다.
나도 올해부터는 성당에 다녀볼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
여차저차 아직까지는 성실하게 다니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몇번 성당안으로 들어가본 일이 있다.
그리고 지금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상을 담는것도 나에겐 하나의 중요한 과정이 되겠지..
함박산과 소속리산을 다 오르고 시간도 많이 늦고 발도 많이 아파서
금왕까지가서 버스를 타고 차를 세워둔 곳으로 가려고 했는데
바로 왼편으로 나 있는 차도를 발견하고 내가 오른 산을 구경하며 도보로 회귀하고 싶어졌다.
내 차가 있는곳까진 1시간이면 될까? (실제는 2시간 걸림)
걷다보니 저 앞에 커더란 성당이 눈에 나타났다.
저 성당이 바로 꽃동네 성당이다.
꽃동네성당은 소속리산을 등지고 들어서 있다.
처음에는 맹동혁신도시내에 있는 천주교학교로 보이는 성당인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보니 아니다.
저렇게 큰 성당학교가 또 있네?
이런 산속에.. 뭐지 하며 지나가는데 알고 봤더니 아까 꽃동네성당인 것이다.
산건너로는 커다란 학교건물처럼 보이는 사랑의연수원이 있고 이쪽으로는 저렇게 성당과 병원 등
각종 시설이 있다.
꽃동네를 처음 보게된 것이지만 이 정도로 큰 규모인줄은 몰랐다.
도로에서 성당에 주차장으로 들어섰다.
도로 좌우로 꽃잔디가 정말 예쁘게 폈다.
꽃동네성당에 넓은 주차장과 각종 시설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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