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바위를 지나 올라가면 울산바위 정상을 가기 전 한군데 휴식터가 있다.
산채비빔밥을 비롯한 도토리묵, 파전, 막걸리, 각종 음료 등등
정상에 오르기전 이곳에서 산채비빔밥을 한그릇씩 뚝딱하고 힘을 내어 올라가기로 했다.
가격은 7천원인데 별다른 반찬도 없고.. 쑥잎?을 넣은 동치미국물이 아주 맛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바위를 보니 사람들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저 멀리 보이는가?
정말 내가 저기까지 어떻게 가나 하는 걱정이 벌써 앞서기 시작했다.
아직 안보이는가?
사진의 중앙 부분 < 이런 모양으로 바위가 주름진 듯한 곳이다.
아직 못찾은 분들을 위해 줌을 당겨 찍은 사진을 올린다.
사람들 진짜 만이 올라간다.
저 계단은 아주 일부고 안보이는 엄청난 계단들이 있을거란 생각에
긴장이 바짝 들기 시작한다.
산채비빔밥으로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아직은 가벼운 등산로이다.
어느 외국인 남자가 카메라로 찍기에 나도 따라 찍었다.
단풍절정이라지만, 단풍든 나무는 별로 없었다.
폭포를 발견하였다.
이름하여 개울폭포
마치 방뎅이가 튼실한 여인네가 부끄런듯 쉬야~ 하고 있는거 같다.
좀더 올라가니 드디어 울산바위을 초입경이다.
위를 올려다보니 고개가 뒤로 꺽이고 ~
으아~~~ 뭔 바위가 저래 크데!
사진을 찍어 놓고 보니
사람의 옆얼굴과 비슷하네.. 좀 아래로 늘여놓은 얼굴...
챙이가 없는 작은 모자를 쓰고 약간 튀어나온 이마, 작은눈썹, 작지만 예리한 눈,
아래로 길다란 코.. 콧구멍까지.. 살짝 감춰진 입!
정말 비슷하네 ㅎㅎ
아까 식사할때 멀리서 보았던 그 계단이다.
'◈ 수 질 환 경 ◈ > ♧ 인생은여행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악산 여행 - 10 [울산바위 3] (0) | 2010.10.23 |
---|---|
설악산 여행 - 9 [울산바위 2] (0) | 2010.10.23 |
설악산 여행 - 7 [저녁휴식] (0) | 2010.10.23 |
설악산 여행 - 6 [울산바위를 향해] (0) | 2010.10.23 |
설악산 여행 - 5 [흔들바위로의 등산길] (0) | 2010.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