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에서만 이틀을 신나게 놀고 다음날은 싱가포르 ZOO 즉, 동물원에 갈 계획이었다.
헌데 잠결에서 천둥소리가 들리더니 아침에 일어나 보니 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었다.
그래서 곧 내린 결론은 동물원은 다음날 가기로 하고 먼저 리틀인디아로 향하기로 했다.
차이나타운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세정거장이면 리틀인디아역이다.
리틀인디아역에서 가까운 Kerbau hotel에서 오전시간인데도 체크인할수 있었다.
방이 남아서 줄 수 있는 분위기이다.
리틀인디아여도 역시 이런 호텔은 중국인들이 주인이다.
호텔방의 수준은 앞의 호텔81과 별로 다를게 없는데 가격은 반값도 안된다.
65~70싱가폴달러를 낸거같다.
거기에 오전시간부터 방을 내 주어 가방도 놓고 중간중간 피곤하면 돌아와 한숨 쉴 수 있다는게
어제의 악몽같은 호텔을 떠올리자니 이곳은 정말 좋은 호텔이란 생각이 들었다.
호텔에 짐을 풀고 나오지 바로 보이는 곳에 쭉~ 상가들이 즐비해 있다.
뭔가 볼거리가 많을거 같아 우산을 펴고 발걸음을 옮겼다.
다채로운 2층 목조건물은 이곳에도 흔하다.
우리가 걸은 곳은 Buffalo road인거 같다.
바나나가 생산되는 현지에선 맛이 어떨까하고 사먹어보았더니
역시 현지의 것이라 그런지 더 단맛이 강하게 난거 같았다.
파랗게 된 바나나는 우리나라에서도 파란토마토를 빨갛게 될때까지 익혀 먹는것처럼
살수는 있어도 먹어선 안된다.
여기서도 중국인들과 마찬가지로 호텔이나 상점등에 이런 작은 신당이 곳곳에 있다.
리틀인디아에 오면 쉽게 볼수 있는 생화 꽃목걸이다.
그리고 근처에만 가도 꽃향기가 진동한다.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벌들이 엄청 붙어 있다.
나중에 알았지만 곳곳에 있는 흰두사원에 가면 본인이 존경하는 신에 이런 꽃목걸이를 걸어드리고
보살펴 달라고 기도하는거 같다.
이것은 언듯보면 마늘을 꿰어놓은거같다.
우리나라에서 좀 흔하게 봤던 보라색 양란의 꽃(밑에 바구니)도 이곳에서는 장식용으로 많이 쓰인다.
차이나타운과는 다른 리틀인디아만의 다채로움이 있다.
옷가게에 한번 들어서봤다.
이곳에서 나의 짝지에게 인도여성필이 물씬 나는 긴 원피스를 사 주었다.
그래도 이 가게에선 젤 비싼편인 10싱가폴달러짜리를 말이다 ㅎㅎ
인도인 여성속옷. 므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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