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카센터를 나오면 맞은편에 리틀 인디아 아케이드(little india arcade)가 있다.
2층의 넓대대한 목조느낌의 건물로 관광객은 1층만 구경하고 나오게 되는데 좀 좁고 약간 어둡고
세련된것과는 거리가 멀지만 저렴한 가격의 각종 인도냄새가 물씬 풍기는 관광상품을
쇼핑할 수 있으며, 특히나 이곳에 헤나문신을 해주는 곳이 있어 한번쯤 재미삼아 해 볼만 하다.
사실 헤나말고 좀더 안으로 들어가니 좀더 음습한 곳에 TATOO라고 쓰여진걸로 봐서 진짜 문신을
해주는곳도 있는거 같다.
나는 며칠후면 출근해야 하므로 하지 않았다.
짐 보니 리틀인디아아케이드를 배경으로 했거나 안에서 찍은 사진은 하나도 없다.
이곳이 나에게 그리 감흥을 불러주지는 않은거 같다.
리틀인디아아케이드를 구경하고 나서 윗편으로 올라가면 사거리 모퉁이에 tekka mall이 있어
그곳을 찾아가기로 했다.
이렇게 또 찾아가는 길에 한국의 흔적이 있다.
쌍용건설은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을 지은 회사로 싱가폴에서는 아주 친숙한 느낌이다.
지금 이 기계는 무얼하는건지 나도 첨 보는거라 정말 신기했다.
기계에는 삼보E&C라 쓰여져 있다.
테카몰에 들어가니 정말 깨끗하고 세련된 느낌의 백화점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 중 어느 악세사리점에 들어갔더니 먼저 와 있던 여성 두명도 한국인이었다.
싱가포르를 돌아다니다 보면 한국인도 정말 자주 보인다.
사람많은 곳에서는 여지없이 한국말 소리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남자이지만, 악세사리 구경하는걸 좋아하는 나는 리틀인디아의 백화점에서 파는 악세사리는 어떤걸까 하고
유심히 봤더니 이렇게 '한국귀걸이'라고 친절한 브랜드가 쓰여져 있다.
그냥 한국귀걸이 자체가 브랜드이다!
그렇다면 울 나라의 젊은애들 많이 모이는곳이면 꼭 있는 대형팬시점에서도 쉽게 구경할 수 있는
그런것들인가?
여친의 말로는 우리나라의 악세사리 디자인이 다양하고 좋은게 많아 수출도 많고 한국 디자이너들이
외국으로 많이들 넘어가 활동한다는데...
암튼 이것은 글자가 뭔가 좀 어색한게 한국귀걸이라기 보다 좀 짝퉁같다..
내가 사진을 몇방 찍고 있자니 주인이 제지하여 그만 두었다.
'헤헤장식품'은 또 뭔지.. 솔직히 정말 짝퉁같다.
계단인지 엑스컬레이터인지를 타고 암튼 한층한층 올라가 맨 위에서 아래를 보고 한방 찍었다.
생각해보니 중앙의 뻥뚫린 저 엄청난 공간은 너무 낭비 아닌가?
솔직히 난간에 서 있는게 좀 무섭기도 하고..
우리나라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구조이다.
저렇게 둘레로만 상점들이 있고 중앙에 저 넓은 공간은 그냥 비어있는 공간인것이다.
그래도 비싼땅 사서 만든 건물인데 건물내부의 면적 이용률이 너무 떨어지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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