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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음성군 보덕산, 반기문평화랜드 - 3

Positive51 2016. 5. 10. 13:43

보덕산 정상 주변의 경치.

일단 왼편부터 보자면 가섭산 정상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온다.

가섭산은 음성군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정상에 방송용 군사용 산불감시용 등의 철탑이

8개 늘어서 있고 산 오른편으로 커다란 암벽같은 채석장이 특징적으로 있어

어느곳에서나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산이다.

눈에는 안보이지만, 가섭산에서 더 왼편으로 눈을 돌리면 부용산 정상도 보인다.


시야를 오른편으로 옮기면

산아래 원남산업단지와 그 왼편으로 오성산 그리고 그 뒷편으로는 오대산이 보인다.


원남면 마을 전경

보천역이라는 기차역이 있고

기차가 다니고 있다.

기차를 타고 여행을 다녀본게 언제였던가..?





보덕산 정상 뒷편으로 임도가 있어 처음 계획은 그 길로 하당저수지까지 하산 할 생각이었으나,

그 임도를 완전히 잊어버리고 정상 코앞에 있는 하산길을 택하여 내려갔다.

임도보다는 당연히 숲속길이 좋지!


이 이정표에서 하당저수지 방향이 보이지 않아 당황했다.

상당2리마을로 곧장 내려가는 길이 따로 있기 때문에

하당저수지 방향의 길은 없는것인가 생각들기도 했는데..


이정표 왼편으로 길처럼 보이는 곳이 있어 이 길이 하당저수지 방향인가 생각하였다.

특히 그쪽 나무에 흰색띠가 그려져 있어 이정표에 표시되지 않은 하당저수지 방향이 아닐까 하고

일단 그 길로 들어섰지만, 몇걸음 가지 못하고 돌아서야 했다.

길이 곧 끊기고 수풀이 너무 우거져서 도저히 갈수가 없는 것이다.

에라 모르겠다 하고 상당2리 방향으로 길을 들어섰다.


좀더 가니 이정표에 하당저수지 방향이 나타났다.

다행이다.

지나간 이정표도 제대로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

헌데 이 길에서 이정표 반대 방향을 보자니

저 멀리에 콘크리트색깔이 뭔가 길이 있어 보인다.

혹시나 하고 호기심에 일단 내려가 보았다.

내려가면서도 주변을 보니 지형이 계단식으로 되어 있어

뭔가 자연적이지 않다는 생각이들었다.

길같지 않은 길을 길을 조심스럽게 내려가 보니..


역시 저 앞에 길이 있다.

바로 보덕산 정상 뒷편으로 가로질러 있는 임도이다.

아까 정상에서 오토바이 두대가 올라온 것을 보았다.

바로 이 임도를 타고 올라온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산 정상까지 어떻게 오토바이를 끌고 올라왔을까 하고

놀랍고 대단해 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경치좋고 공기좋고 상쾌하고 조용한 산에까지

시끄럽고 매연 뿜어내는 오토바이를 끌고 온 인간들이 불쾌하여

그 중 한명을 1초간 바라보았다.

2초가 넘어가면 위험하다.


이 정도면 자동차가 지나다닐수 있는 길이다.

이 길 오른쪽으로 하당저수지까지 내려갈 수 있지만,

 얼굴이 햇빛에 완전히 노출되므로

다시 숲속길로 올라서서 하산을 하였다.


DAUM 지도에서도 쉽게 보이는

보덕산을 가로지르는 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