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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엄마의 힘 - the power of the Jewish mother - Sara Imas - 1

Positive51 2016. 8. 9. 15:42

절반의 사랑을 감추고도 아이를 크게 키우는

유대인 엄마의 힘


사라 이마스 지음      정주음 옮김


 본 책을 읽은후 잊지말고 반드시 명심하고 실천하고자 하는 글귀를 적어본다


1 하루를 여는 유대인의 위대한 주문, "모든 일이 다 잘될 거야!"


집안을 보듬고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의 낙관주의


유대인 부모들은 자녀에게 늘 "모든 일이 다 잘될 거야(Yeheye beseder)"라는 말을 한다고 한다.

나도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아이들에게 이 말을 했다.

눈물과 한탄, 그리고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시간을 허비할 만도 했지만,

그보다는 어머니로서 낙관적이고 강인하며 차분하게 새로운 세월을 개척할 선구자가 되기로 했다.


그런 나에게 현실은 자녀를 교육하는데 가장 좋은 교재나 다름없었다.

부모가 삶을 사랑하고 낙천적이며 강인한 의지를 지니고 있면 아이는 정서적으로

당연히 안정하게 된다.



아이에게 진짜 필요한 건 물질이 아닌 낙관적인 집안 분위기다.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물질'이 아니라 힘을 합쳐 온갖 역경을 함께

헤쳐 나가는 '낙관적인 가족'이라는 이야기다.

이것이야말로 한 가정을 지탱하는 힘이며, 아이들의 성장에 없어서는 안될 요소이다.

또한 훗날 독립한 아이들이 부모와 집을 영원히 그리워하게 하는 힘이다.

유대인 집을 방문해보면 언제나 낙관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낙관은 유대인 부모가 자녀를 위해 정성껏 만든 정신적 낙원이라고 할 수 있다.

유대인 부모는 아이에게 이렇게 이야기한다.

"삶의 목표란 즐겁고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란다."

날마다 하루를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는 일은 유대인의 오랜 가르침이다.

그런데 여기서 유대인이 말하는 '하루'는 일반적인 개념과는 차이가 있다.

보통 하루는 아침부터 저녁까지의 시간을 뜻하지만, 유대인은 정반대로 해가 지는

순간부터 하루가 시작된다고 본다.

밝게 시작해서 어둡게 끝내는 것보다는

어둡게 시작해서 밟게 끝내는 것이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유대인의 낙관주의를 상징하는 예라고 할 수 있다.

비록 지금은 어둠 속에 휩싸여 있더라도 곧 해가 뜬다는 사실을 믿기에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다.





2 그런 교육을 이스라엘에 퍼뜨리지 마세요!


아이의 생활력을 키우는 첫걸음, 집안일 당번제


"그런 식의 사랑은 오히려 아이들에게 해가 될 뿐이에요.

아이들에게 집안일을 시키면 공부에 영향을 끼칠까 봐 당신 혼자서 다 한다는거 알아요.

하지만 아이들도 자신이 가족의 일원이며 그에 따른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해요.

이런 걸로 아이가 공부에 지장을 받진 않아요.

아이 스스로 자신의 가치와 존엄성을 깨달으면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공부할 테니까요.

책임감이 없고 자신의 가치를 모르는 아이는 억지로 책상 앞에 앉아 있는다 해도 마음을

콩밭에 가 있을 거에요."



집안일은 아이에게 가장 좋은 공부다.


어려서부터 노동의 가치를 깨달은 아이는 실생활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단련하며

삶의 방향을 찾아 나가기 때문에 훗날 큰 인재로 자랄 가능성이 크다.

이런 사실을 잘 아는 유대인 부모는 아이의 생활력을 길러주기 위해 집안일을 최대한 활용한다.

그래서 침대 정리, 쓰레기통 비우기, 방 청소 등 여러가지 집안일에 아이를 적극적으로 참여시킨다.

아이는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으며, 가족 구성원으로서 집안일을 함께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아이가 집안일을 하면서 느끼는 책임감과 의무감 덕분에 가족 간의 정이 더 돈독해진다고 생각한다.


어린아이에게 노동의 가치를 말로 설명해봐야 입만 아프다.

백마디 말보다 한 번의 행동으로 보여주는 편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자녀에게 진정 살아 있는 교육을 시키고 싶은가?

그렇다면 더 늦기 전에 집안일 당번제를 시작해보길 권한다.



3 유대인 부모는 아이를 위해 없는 시련도 만들어낸다.


'역경지수'를 높이는 좌절교육


유대인 부모는 일부러 역경과 시련을 만들어 자녀의 의지와 지혜를 단련시킨다.



아이를 세우는 교육만큼 넘어뜨리는 교육도 중요하다.


이스라엘의 교육자들은 지능지수(IQ), 감성지수(EQ)만큼이나 역경지수(AQ)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교육 심리학자들은 성공하는 데 지능 지수가 미치는 영향은 20%에 불과하며,

나머지 80%는 역경지수와 감성지수에 달렸다고 단언한다.


이스라엘 부모들은 어릴 때무터 자녀의 역경지수를 키워주기 위해 노력한다.

일부 교육 기관에서는 역경 지수 테스트를 하기도 한다.

통제(Control), 소유(Ownership), 도달(Reach), 그리고 인내(Endurance)라는

네 가지 요소를 평가한다.

테스트를 하는 도중 통제력이 약한 아이는 "이건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에요"라고

말하는 반면, 통제력이 강한 아이는 "어렵긴 하지만 해결 방법이 있겠죠"라고 말한다.


유대인은 사람의 운명은 세찬 물살을 타고 내려가는 '조각배'이며 역경 지수는

각자의 손에 들린 '노'라고 생각한다.

저마다 그 노를 어떻게 젓느냐에 따라 빛나는 피안(彼岸)에 가 닿을 수도 있고

물살이 흐르는 대로 이리저리 떠돌수도 있다.


세상에 영원히 이기기만 하는 사람은 없다.

물론 아이를 교육 할 때 성공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키워주는 일이 중요하긴 하다.

하지만 인생에는 성공과 실패가 공존하며 실패했을 때 좌절하지 않고 담담하게

맞서면 된다는 진리도 반드시 깨우쳐줄 필요가 있다.



역경을 피하는 것은 삶 자체를 피하는 것이다.


사람은 역경에 처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성장할 수도 있고,

퇴보할 수도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역경이 삶의 일부분이며, 그 걸 피하는 것은 삶 자체를 피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역경지수를 높이는 일만이 인생을 잘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아이의 의지력을 키우는 좌절교육


인생은 숱한 역경과 좌절을 딛고 일어서는 과정이라는 사실


좌절을 겪어도 실패한 것은 아니며 좌절을 겪지 않아도 성공한 것은 아니다.


만약 인간관계에서 좌절을 겪는다면 넘어서야 할 대상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며, '어제의 나'를 뛰어넘기 위해 오력하라고 가르친다.


유대인은 흔히 공부를 '반복'이라고 이야기한다.

스스로 읽고 말하며 듣고 끊임없이 연습해서 결국 모든 내용을 통달하는 것.

그러나 사실 그 이면에는 더 깊은 뜻이 담겨져 있다.

바로 꾸준히, 그리고 끈기있게 공부하라는 것이다.


모든 아이들의 내면에는 의지가 숨겨져 있다.

그 자질이 발현되길 원한다면 부모가 먼저 올바른 교육 방식으로 아이를

이끌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