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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휴가][산행] - 백아산 - 물염정, 창랑적벽

Positive51 2016. 12. 11. 20:18

2016년 11월 15일 화요일 휴가 넷째날


오늘은 백아산행을 하는 날이다.

어제 피로를 풀기 위해 일찍 자려고 했지만, 그래도 자정은 넘어 잠든거 같다.

그제 계룡산을 오르고 또 어제도 동복면을 많이 걸어서

다리의 피로가 풀리지 않았을것이라 생각되어 백아산행을

과연 잘 할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일단 자고 일어나서 생각해보기로 했다.

9시가 조금 넘어 날씨체크를 위해 나와보니 어제와는 달리

햇빛과 하늘은 매우 화사한데 기온이 어제까지와는 달리 꽤 쌀쌀해졌다.

기온이 떨어진데다 바람까지 분다.

11월이지만 계룡산행에서는 거의 반팔로 다닐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오늘은 정말 옷을 좀 두껍게 입고 가야할 날씨이다.

어제처럼 민박 아주머니를 통해 아침식사를 먹고

어제 보았던 창랑적벽을 다시 보고 물염적벽도 구경하였다.

맑은날씨에 보는것도 좋지만 어제 우연히 흐리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창랑적벽이 훨씬 환상적이었음을 알았다.


동복호의 전경

호수의 중앙부로 깊숙히 들어가는 드라이브 코스가

아마 최고의 관광지일거같은데

이번 여행에서는 놓쳤다.




물염정

물염적벽으로 주변의 경관이 뛰어난 곳에 만든 정자

다산 정약용 선생과도 인연이 있는 정자이다.

동복호 주변에 화순적벽으로 통칭되는?

물염적벽과 어제 보았던 창랑적벽 등

호수위 적벽으로 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정자 맞은편으로는 물염적벽이 있다.

어제 본 창랑적벽보다는 좀 못하다 ㅎㅎ



하룻밤 묵은 민박집.

물염정과 붙어 있는 적벽가든..

이곳의 분위기도 담는다.

아침식사후 나가보니 사람들이 없다.

아주머니 두분.. 아저씨 한분..

여러번 불러봤지만 모두 밖으로 일을 나가신거같다.

물염정과 물염적벽 구경후 다시 돌아와봐도 안계시네..

아침식사값을 지불하고 가야하는데 언제 오실지 몰라

나의 연락처를 메모해 놓고 백아산으로 향했다.


백아산으로 가기 전 어제 꿈속에서 본듯한 느낌의 창랑적벽을 다시 보기 위해 갔다.

밝고 맑은 날시에 보면 어떨까?

적벽가든에서 창랑적벽쪽으로는 호수를 가로지르는 작은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날씨가 화창해져서 햇빛이 좋아 적벽 구경하기가 좋았다.

우선 다리 위에서 물염적벽을 한컷 담아본다.


어제 늦은 오후

몽환적인 창랑적벽을 보았던 도로.

보통 동복호수에서는 화순적벽과 물염적벽이 유명한거같으나

어제 오후 우연이 지나치다 발견한 창랑적벽에서 나는 넋을 놓아버렸다.


아침에 백아산 가기 전  이곳에 다시 오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 하나가

이곳에서 백아산의 하늘다리가 보였기 때문이다.

정말 생각치도 못했던 일이다 ㅎㅎ

저 멀리 백아산의 하늘다리가 작지만 선명하게 보이니 참 신기하고 재미있다.

줌을 당겨 찍어본~


어제 넋을 놓고 보았던 그 자리에서 다시 같은 광경을 바라본다.

저 멀리에 있는 산은 무슨산일까?

어젯밤에 찍은 같은 경관

효과를 주어 채감이 느껴지게 하였다.

창랑적벽

어젯밤에 찍은 창랑적벽

물빛에 반사되어 보다 아름답다.


역시 어젯밤에 같은 장소찍은 사진에는

잠시 같은 경관을 함께 감탄했던 중년의 부부가 찍혀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