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11일 토요일
맑은 날씨이지만 미세먼지로 인해 조망은 썩 좋지 않은 날씨이다.
정말 미세먼지란게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피해를 주는건지..
그래도 계획한대로 일단 출발을 하였다.
우선 오갑초등학교를 찾아 차를 주차하고
문촌교를 지나 오른편에 하천을 따라 쭉 올라선 아스팔트길을 따라 올라선다
문촌리마을과 오른편 하천을 건너 음성이테크산업단지를 지나
빠르게 오갑산 정상을 오를 수 있는 코스를 선택했다.
총 산행 시간은 약 4시간. 그리 힘들지 않은 적당한 코스이다.
본 포스트는 아래 블로그에 더 자세한 포스트로 기록해 놓았습니다.
http://blog.naver.com/com1osj/220959890159
노란색선 대로 산을 등산을 하였다.
출발지점은 오갑초등학교.
오갑초등학교 입구.
초등학생처럼 귀엽고 아담한 느낌의 입구이다.
문촌교.
웃오갑은 문초리1리 ~ 4리 마을의 옛지명인것 같다.
마을에는 이처럼 200년쯤 된 느티나무 2그루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수채화같은 느낌의 옛 등산안내도.
자세한 등산로가 보기 좋게 그려져있는
요즘것으로 산뜻하게 교체할 필요가 있지만
이것은 이것대로 보존해두었으면 한다.
세월도 느껴지고 역사도 느껴지고
요즘것과는 다른 어떤 미술적인 느낌도 들어서 좋다.
물론 기능적인건 영~ 아니다 ㅎㅎ
오갑산 전경
좀 평범해 보인다.
본격적인 등산로를 찾아 올랐다.
전처럼 길을 찾지 못해 산비탈을 타고 올라 등산로를 찾는 수고는 없었다. ㅎㅎ
호젓한 등산로가 마음에 든다.
짧지만 빠르게 정상을 오르는 코스라서
정상까지는 만만치 않은 경사가 계속된다.
며칠간 마른날씨가 지속되어 바닥에 흙이 말라있어
미끄러워지기 십상이다.
출발한지 2시간쯤후에 정상 등정 성공 ^^
헌데 정상이 좀 없어보인다.
음성에 산이 반기문으로 유명한 보덕산 같은
특별히 신경쓴 몇개 산만 빼고는 대부분 다 이렇다.
이진봉이라는 정상을 본후 하산길에 곧 또 다른 정상석을 발견한다.
이것은 여주군의 어느 산악회에서 세운 것으로
봉 이름도 임진봉이라고 하니 이진봉과 함께 두개의 정상이 있는거 같은 착각을 주거나
아니면 여주군에서 일부러 정상이 이쪽임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있는거 같다.
제대로 그려진 등산안내도
내가 내려갈 곳은 다시 음성이라
그려진 코스대로 가지는 않는다.
일단 삼형제 바위쪽으로 내려가자
이 산에 올라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저 먼곳 가야할 지점까지 길이 훤히 다 보이는 마음이 편안해진다.
산등선을 타고 내려가는 길은 참 시원하고 조망 탁 트이고
재미있는 등산길이 될거 같다.
하지만 역시 미세먼지로 인한 조망불투명에
자세히 보니 주변에 언젠가 산불이 났는지 타죽은 나무들이 있어
좋게만 생각할게 아니었다.
옥녀봉(삼태봉) 도착
여기서 개금골삼거리(여주)방향으로 내려가다
음성으로 내려갈 수 있겠으나 너무 무리되지 않는 산행을 하고 싶어
이정표에는 없으나 이 위치에서 길이 나 있는 하산길을 선택했다.
나 있는 길을 따라 하산을 하니
복숭아밭?으로 내려온다.
사유지를 통과해야 해서 기분이 쫌 미안하다 ㅎㅎ
완전히 통과하니 아까 내가 오르던 아스팔트 길이 나온다.
그리고 올랐을때 보았던 느티나무도 다시 보게 된다.
마을에서 올려다 본 오갑산(오른쪽)과 옥녀봉(왼쪽)
시골 초등학교 답게 아담한 오갑초등학교로 원점회귀 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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