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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 리틀인디아 - 스리 락슈미 나라얀 사원

Positive51 2011. 7. 21. 17:20

스리 락슈미 나라얀 사원 ( Sri Lakshmi Narayan Temple)

 

음..실제 쓰여진것과 관광안내책에 나와있는 스펠링은 좀 다른거 같다.

sri가 아니라 실제로는 shree Lakshminarayan Temple로 되어 있다.

관광안내책에 관광코스로 소개된 사원은 아니다.

다만 지도에 위치가 나와 있을 뿐..

이곳에 갈 계획이 전혀 없었고 존재 조차 몰랐던 나는 자다가 깜짝 놀라 이곳을 방문할 수 밖에 없었다.

압둘 가푸르 모스크 이슬람사원을 구경 후 호텔로 돌아가 캄캄한 방에서 실컷 단잠을 자고 있었는데

정말 거짓말 안하고 세상의 모든 자명종을 섞어놓은 듯한 너무 시끄럽기도 하고 독특한 소리에 깨어나지

않을 수 없었다.

참으로 독특한 모라 표현하기 힘든 이 소리가.. 첨엔 인도인들이 어떤 종교의식을 하기 위해 행차하는거라

생각했다..  헌데 그 소리의 볼륨이 전혀 변하지 않고 한참동안 계속 되었다.

너무 피곤했던 나머지 왠만하면 계속 잘려고 했는데 한편으론 과연 몰까 괜찮은 구경거리를 놓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잽싸게 일어나 세수를 하고 카메라만 들고 나왔더니

이런!  내가 잠들고 있던 호텔 바로 뒤가 이런 사원이었고 이곳에서 종교의식의 시작을 알리는

시그널뮤직? 을 아주 힘차게 울리고 있었던것이다.

 

 

 

일단 건물외관이 다른 흰두사원과는 완전히 다르다.

사실 흰두사원인지도 잘 모르겠다.

이슬람사원은 더욱 아닐거같아서 하는 말이다.

 

아직도 한참 시끄러운 이 곳을 신발을 벗고 들어가 보았다.

 

 

 

동영상 초반에 파란옷의 동양인 남자가 보이는데

아마 일본인일 것이다.

왜냐면 뒤에서 가만히 구경하고 있던 나에게 와서는 일본인이냐고 물어서이다.

아임 코리안이라고 했더니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 했다.

좀 있다가 다시 와서는 흰두교 행사를 알리는 전단지를 나에게 주었다.

드물게 있을 동양인 흰두교인인가 보다.

의식을 보고 있자니 나도 저들처럼 한번쯤 따라 해보고 싶은 충동이 일었고 정말 하려고 하면

저들이 호의적으로 귀엽게 봐주고 해줄거 같았는데 참았다.

그래도 난 흰두교인은 아니므로..  재미로 해볼게 따로 있는거 같다.

 

 

헐.. 설마 손오공을 모시는건 아닐테지..

 

 

 

 

저 코끼리신을 보자니 정말 흰두교사원이 맞는거 같다.

특히 머리가 여럿달린 여신도 흰두사원에서 많이 보았다.

 

 

 

 

의식을 치르는 모습을 최대한 구경하고 밖으로 나와 건물전경을 한컷 더 찍었다.

요렇게 생긴 사원은 싱가포르에서 구경하기 힘들다.

관광안내책에는 없지만, 리틀인디아역에서 아주 가까우니 구경하길 권한다.

 

 

 

다시 호텔로 돌아가 짝지를 깨우고 다시 본격적인 리틀인디아 관광을 나서면서

잠깐 들러서 함께 인물이 나오게 사진을 한방 더 찍었다.

찍고나니 안에 있던 어느 여자분이 신에게 등을 보이면 안된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어느 곳에서나 지켜야 할 예의는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