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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엄마의 힘 - the power of the Jewish mother - Sara Imas - 4

Positive51 2016. 8. 10. 17:13

10 살아남을 수 없다면 지식도 의미가 없다


유치원에서부터 시작되는 생존 교육


책만 나르는 나귀가 되지 않으려면


유대인은 머릿속에 담길 지식을 가르치기 전에 손으로 익힐 수 있는 기술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자기가 먹을 밥도 짓지 못하는 사람은 학문을 배울 자격조차 없다고 말한다.


유대인들은 기술없이 공부밖에 할 줄 모르는 사람은 자연히 도태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지식만 있고 그 지식을 활용할 줄 모르는 사람을 일컬어 '책만 나르는 나귀'라고 부른다.


유대인 부모는 실용적인 기술을 가르치고 실제로 경험을 하게 만들어

자녀에게 거친 세상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능력을 키워주려고 한다.



생존능력을 가장 우선시하는 유대인이기에 지난 수천년간 교육의 중심 역시 '생존'에 두었다.

겉보기에는 그럴싸하지만 실속이 없는 교육은 과감히 버리고, 어려서부터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가정교육으로 세상을 살아가는데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술과 능력을 가르친다.


생존력이 우수한 아이가 공부 역시 잘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다.

생존력이 있는 아이는 우수한 두뇌를 타고나지 못했더라도 의지를 가지고 꾸준히 학습하기 때문이다.


삶은 지식과 지능이 아니라 의지와 끈기, 그리고 의연함을 겨루는 과정이다.

유대인 부모는 어린 시절 생존 교육의 여부에 따라 아이가 더 넓은 세상에서 여유롭게 살아갈 수도,

작은 돌개바람 한번에 인생이 통째로 위기에 봉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자녀의 앞날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부모라면 그 어떤 위기에도 맞설 수 있도록 강인한 의지와

신념을 길러줘야 한다.


"가난한 집 아이는 일찍 어른이 된다."





11 경제교육은 갓난아기 때부터


모든 아이에게 잠재해 있는 부자가 되는 능력을 개발한다


유대인의 경제력은 가정교육의 결과다


유대인 부모는 모든 아이들에게 부자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아이가 부를 일구는 것은 부모가 자식을 어떻게 교육하느냐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모든 교육은 아이의 내면에 잠재한 기술과 소질을 개발하는 데 집중된다.

아이가 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깊숙이 자리한 능력에 불을 붙이는 것이다.


경제교육 일찍 시작할수록 연수입이 높아진다.

어려서부터 재테크에 대해 알게되면 비지니스 감각도 더불어 발달하고 좀 더 일찌감치

투자 개념이 형성되어 훗날 어른이 되었을 때 더욱 쉽게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의 한달치 월급을 용돈으로 받는 아이들


유대인 부모는 중국 부모와는 달리 모든 돈을 저축해야 한다고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 대신 자신이 필요한 것에 합리적으로 돈을 쓰도록 이끌어 현명하게 소비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큰돈을 가지게 된 아이는 돈을 잘못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어쩌면 필요하지도 않은 비싼 물건을 살지도 모른다.

그러나 설사 아이가 큰돈을 엉뚱한 곳에 쓰더라도 결코 부모는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는다.

아이 스스로 그 결과에 책임지게 할 뿐이다.

나중에 더 가치 있는것을 얻으려면 지금 가치가 덜한 것을 포기할 수 밖에 없다며 도와주지 않는

이유를 설명한다.

그런 다음 아이와 충분히 상의해 잔액의 최저한도와 단기저축 및 소비목표를 정한다.


유대인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수입에 맞게 지출하는 방법을 배운다.

또한 계획과 목표를 고려해 소비하는 습관을 들인다.

특별할 것이 없는 가르침 같지만 일찌감치 이런 교육을 받은 아이는 평생 돈 때문에

고생하진 않을 것이다.



부모가 자식에게 반드시 물려줘야 할 진짜 '부(富)'


유대인 부모가 어린 자녀에게 노동의 가치와 투자, 재테크 방법 등을 가르치는 이유는

단순히 돈과 경제 지식 때문만은 아니다.

그보다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와 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함이다.


유대인 부모가 자식에게 물려주는 '부'는 단순히 물질적인 '돈'뿐만이 아니다.

스스로 부를 일궈나가는 기술과 자질이야말로 유대인 부모가 자식에게 물려주는

돈보다 훨씬 값진 진짜 '부'이다.






12 규칙이 습관이 될 때까지


잔소리 없이 화내지 않고 규범을 가르치는 방법


이스라엘에서는 일단 식사가 준비되면 온 가족이 모두 모여 함께 밥을 먹는다.

혹시 식사 시간에 아이가 장난을 치면서 돌아다니다가 나중에 밥을 먹으려고 하면

이미 식탁을 치운 후라 먹고 싶어도 먹을 수가 없다.


"저는 아이를 대할 때 두가지 원칙을 반드시 지켜요.

첫째는 규칙을 정하는 것이고, 둘째는 규칙을 어겼을 때 절대로 타협하지 않는거에요."


유대인 부모는 일방적으로 규칙을 정하지 않는다.

어떤 내용이든 아이와 충분히 상의한 후에 정한다.

맹목적으로 복종을 강요하지 않고 '토론'을 거쳐 규칙의 정당성을 이해시키는 것이다.

이는 부모가 아이를 가르쳐야 할 대상이 아니라 동등한 인격체로 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규칙을 정할 때는 그것을 어기면 일어날 결과에 대해서도 명확히 알려준다.

이때 결과는 아이의 이익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일수록 좋다.

그러면 아이들은 자신에게 돌아올 불이익을 알기에 더욱 책임감을 갖고 규칙을 잘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마음 상하지 않게 규칙을 가르칠 수 있을까?


대부분의 유대인 부모는 이처럼 차근차근 아이를 설득한다.

그리고 상황과 밀접하게 연관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잘못을 저질렀을 때 체벌을 하는 대신 이야기를 함으로써 지혜를 전하고 스스로 반성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아이의 자존심을 지켜줄 수 있으며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유대인 부모들의 방식을 보고 듣고 따르면서

체벌보다는 설득이, 잔소리보다는 생각할 여지를 남겨두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강제로 시키면 딱 그때뿐이지만 아이가 진심으로 깨달은 바는 평생가기 때문이다.



자유와 방종을 구분하는 '엄격한 사랑'


"드넓은 초원에서 양들이 울타리를 벗어나지 않은 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풀을 뜯느 일은

 활발한 것으로 양치기가 양들의 행동에 간섭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양들이 울타리를 뛰어넘으면 제멋대로 구는 것으로, 반드시 제재해야 한다."


현명한 부모라면 무조건 오냐오냐할 것이 아니라 엄격한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

엄격한 사랑이란 걸핏하면 때리고 욕을 하는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이유에 따라 규칙을 정하고

그것을 지키게 하는것을 의미한다.